정숙한 과부들의 발칙한 야설 클럽
135×200mm, 496pages, 2022
여성주의 소설의 표지 일러스트와 디자인 작업.
인도 출신 영국 여성 니키는 런던 내 펀자브인
거주지인 사우스홀의 시크교 사원에서 남편을
여읜 여자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한다. 그러나
사실 글쓰기는커녕 글자도 읽을 수 없던 이들은
장난삼아 에로틱한 이야기를 지어내더니 점차
서로의 환상들을 나누며 소속감과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남성이 지배하는 커뮤니티에서
과부에게 강요되는 과부상(흰옷, 애도)에 반하는
팝한 컬러와 즐거운 표정으로 원하는 바를
표현하고 쟁취하며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