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140×210mm, 312pages, 2021
치료감호소 수용자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에
범죄자라는 정체성이 덧씌워지면서 이중 편견의
굴레에서 살아간다. 저자는 이들이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려면 먼저 정신질환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편견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정신질환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니라 방치된
정신질환이 위험하다는 것. 증상의 끝에 결국
범죄가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
적극적인 치료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벼랑 끝 정물을 둘러싼 타이틀
레이아웃으로 위험한 상황을 저지하듯 연출했다.
밝은 면 전체 에폭시 후가공으로 입체감을 주었다.